네슬레(Nestlé)는 스위스의 기업으로 오늘날 다양한 브랜드를 운영하며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여기서는 기업의 비전과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변화하는 제품, 환경을 위하는 네슬레의 노력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네슬레의 기업 비전과 다양한 브랜드
네슬레는 1866년 앙리 네슬레가 설립한 스위스 브랜드입니다. 오늘날 네슬레가 세계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창립자의 비전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스위스의 약사였던 앙리 네슬레는 단순히 맛있는 제품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영양을 공급하고 유지하는 제품을 만드는 것을 기업의 비전으로 삼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창립과 함께 어린이 영양 식품의 새로운 시대를 개척한 최초의 이유식 중 하나인 페린락테(Farine Lactée)를 탄생시켰습니다. 당시 영양 부족 문제를 겪고 있는 모유 수유가 어려운 아기들을 위해 개발된 페린락테는, 소 우유, 밀가루, 설탕을 기본 성분으로 하여 만들어졌습니다. 이 성분들은 아기들에게 꼭 필요한 영양소를 공급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아기들이 쉽게 소화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아기들의 영양 섭취를 보조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페린락테의 성공은 네슬레가 글로벌 식품 회사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오늘날 네슬레는 건강하고 영양가 있는 식품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영유아를 넘어 전 세계로 확장하고 있습니다. 네슬레의 제품 스펙트럼은 제과부터 커피, 유제품, 반려동물 관리에 이르기까지 방대합니다. 네슬레가 운영하는 브랜드를 카테고리별로 세세히 살펴보면, 우선 커피 브랜드로는 매력적인 아로마를 자랑하는 네스카페(Nescafé), 고급스러운 커피 캡슐을 제공하는 네스프레소(Nespresso), 다양한 맛을 접할 수 있는 돌체 구스토(Dolce Gusto)가 있습니다. 청량한 음료 브랜드로는 이탈리아의 자연을 담은 산 펠레그리노(San Pellegrino), 프랑스의 상쾌함을 전하는 페리에(Perrier)가 있습니다. 달콤함을 담당하는 초콜릿과 사탕류 브랜드는 부드러운 맛이 인기인 킷캣(KitKat), 크리미 한 밀키바(Milkybar), 다채로운 색감의 스마트티즈(Smarties)를 운영 중입니다. 유제품 브랜드로는 신선하고 풍부한 맛의 네슬레(Nestlé), 코코아 맛의 네스퀵(Nesquik), 부드러운 텍스처의 라 레체라(La Lechera)가 있습니다. 아이스크림 브랜드는 고급스럽고 진한 맛의 하겐다즈(HaagenDazs), 즐거움을 주는 디브(Dibs), 손에 쥐고 먹는 재미가 있는 푸시팝(Push Pop)이 있습니다. 아기용품 브랜드는 영양 가득한 네네(Nan), 다양한 제품을 제공하는 거버(Gerber), 아기의 건강을 위한 세레락(Cerelac)이 있습니다. 헬스케어 브랜드는 에너지를 공급하는 부스트(Busy), 천연 재료로 만든 리소트센(Les Recettes de Celiane), 건강을 챙기는 모델로(Modello)가 있습니다. 이처럼 네슬레는 다양한 카테고리의 다양한 브랜드를 운영하여 전 세계인의 가장 다양한 입맛을 사로잡는 맛을 만들어내는 요리 큐레이터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습니다.
웰빙시대를 위한 제품
건강과 웰빙이 가장 중요한 가치로 떠오른 시대에 변화하는 소비자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제품 레퍼토리를 전환했습니다. 네슬레는 전체적으로 입맛을 돋울 뿐만 아니라 웰빙에도 기여하는 강화식품과 기능성 식품을 선보이는 접근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당 함량을 줄이고, 필수 영양소로 제품을 강화하며, 더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장려하려는 계획에서 글로벌 건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웰빙과 건강에 초점을 맞춘 대표적인 브랜드를 살펴보면, 우선 퓨리나(Purina)가 있습니다. 애완동물 식품 브랜드로, 균형 잡힌 영양 공급을 통해 애완동물의 건강을 증진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헬스 사이언스(Nestlé Health Science)는 특수 식품, 영양 보충제, 건강식품 등을 제공하는 네슬레의 자회사입니다. 해당 브랜드는 신체적인 특수 상황이나 노년기에 필요한 특수 영양 식품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워터스(Nestlé Waters)는 산펠레그리노, 페리에 등의 브랜드를 포함하며, 천연 미네랄워터를 제공하여 체내 수분 공급을 돕습니다. 세레락(Cerelac), 네네(Nan), 거버(Gerber) 등의 유아용품 브랜드는, 아기와 어린이의 영양 밸런스를 고려하여 제작되었습니다. 스키니 코우(Skinny Cow)는 칼로리가 낮은 아이스크림과 스낵을 제공합니다. 이러한 제품들은 개개인의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지원하고, 영양 밸런스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특히 비타민, 미네랄, 보충제 분야의 선도적인 공급업체인 아트리움 이노베이션스(Atrium Innovations) 인수는, 네슬레가 건강 및 웰니스 분야에 전략적으로 집중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네슬레가 개인 맞춤형 영양에 진출한 것은 식이 선호도와 제한 사항의 복잡한 환경을 헤쳐나가면서 개인의 필요에 맞게 제품을 맞춤화하려는 노력을 잘 보여줍니다. 또한 연구 개발에 대한 노력도 꾸준히 이어갔습니다. 그 노력의 성과로 탄생한 것이, 커피의 예술과 과학적 정밀성을 결합한 네스프레소의 버츄오(Vertuo) 시스템과 같은 혁신적 제품입니다. 네스프레소의 버츄오 시스템은 혁신적인 기술을 통해 새로운 방식으로 커피를 만듭니다. 기존의 네스프레소 머신들이 압력을 이용해 커피를 추출하는 데 반해, 버츄오 시스템은 원심력을 이용해 커피를 추출합니다. 이 기술은 센트리퓨전이라고 불리며, 커피 캡슐을 빠르게 회전시켜 원심력을 이용해 커피와 물을 섞는 원리를 활용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커피의 모든 풍미를 골고루 추출할 수 있으며, 에스프레소의 상단 부분에 생기는 고소한 거품인 크레마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줍니다. 버츄오 시스템은 커피의 양을 다양하게 만들 수 있게 해주는 장점도 있습니다. 에스프레소부터 롱고, 그란 롱고, 머그, 알토까지 다양한 양의 커피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이러한 다양성 덕분에 네스프레소 버츄오 시스템은 커피 애호가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네슬레의 코코아 계획과 네스카페 계획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가 심화됨에 따라 네슬레는 2050년까지 탄소 배출량 제로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지속 가능한 농업 네트워크의 일부로는 코코아 계획(Cocoa Plan)과 네스카페 계획(Nescafé Plan)이 있습니다. 먼저 코코아 계획은 2009년에 시작되었습니다. 코코아 농가의 생활을 개선하여 농작물의 품질을 향상하며, 코코아 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증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 계획을 통해 코코아 농부들에게 더 나은 농업 기술을 교육하고, 농장을 개선하는 데 필요한 자금을 제공하며, 아동 노동을 방지하고 여성 참여를 증진하는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네스카페 계획은 2010년에 시작되었습니다. 커피 농장에서의 생산 과정을 개선하고 커피 농부들의 생활 수준을 향상하여, 농장의 생태계를 보호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 계획을 통해 커피 농부들에게 농업 기술 교육을 제공하고, 농장에 대한 투자를 돕고, 지역 사회 개발 프로젝트를 지원하며, 지속 가능한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해 인증 프로그램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앞서 살펴본 두 계획 모두 농부들의 경제적 안정성을 증진시키고, 환경을 보호하며, 사회적 공정성을 추구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더불어 포장재 혁신에도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를 위한 목표 중 하나는 2025년까지 모든 포장재를 재활용 혹은 재사용 가능하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과학자들과 기술자들이 협업하여 플라스틱과 종이를 함께 사용하는 새로운 포장재를 개발하였습니다. 이 포장재는 기존의 복합 재료보다 재활용이 쉽습니다. 또한 생분해성 플라스틱을 사용하여 포장재를 만드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생분해성 플라스틱 포장재는 주로 간편 식품의 포장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여기서 나아가 네슬레는 루프(Loop)라는 회사와 협력하여 재사용 가능한 포장 시스템을 개발하였습니다. 이 시스템은 소비자들이 제품을 구매한 후에 포장을 회사에 돌려주면, 회사에서 이를 분류하여 재사용합니다. 이러한 노력은 플라스틱 폐기물 축소와 환경 보호에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물 관리에 대해서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물 효율을 개선하고 수원을 보호하고자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이처럼 다방면으로 지속 가능한 접근 방식을 고심하는 네슬레의 모습은 식음료를 통한 영양 공급과 환경 보전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미래를 만드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