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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당, 한국 전통 빵집의 현대적 재해석

by 소소하게즐겁게 2024. 5. 12.

태극당, 한국 전통 빵집의 현대적 재해석

태극당(Taegeukdang)은 한국 빵집의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제품을 선보이는 브랜드입니다. 고품질의 재료와 정통 제조 방식을 고수하면서도 시대의 흐름에 맞는 새로운 맛과 스타일을 제시하고 있는 브랜드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으로 1946년에 설립되어 한국 전통 베이커리의 역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3대를 이어온 빵과 제과를 만든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전통적인 맛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을 더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합니다. 이 브랜드의 제품은 오랜 시간 동안 사랑받아온 고전적인 맛과 현대적인 디자인이 어우러져 있습니다. 특히 2014년에 브랜드 리뉴얼을 하면서 젊은 세대도 찾게 되었습니다. 2022년에는 아디다스가 세계 11개 주요 도시의 푸드컬처를 대표하는 음식점과 선보이는 실험적 협업인 아딜리셔스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슈퍼스타 태극당 모델은 설포 부분에 브랜드의 장인정신이 한글로 각인되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이라는 타이틀을 지키면서 내부적으로는 다양한 변화를 꾀하여 다양한 세대가 추억을 공유할 수 있는 브랜드로 자리 잡았습니다.

다양한 맛과 디자인의 버터케이크 생산

맛과 품질을 위해 정성을 다하고 재료의 신선도와 품질에 대한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역사가 오래된 메뉴들을 꾸준히 전통적인 방법으로 제조하여 제품 하나하나에 정통성과 깊은 맛을 더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버터케이크와 단팥빵, 야채사라다빵, 남대문전병 등이 있습니다. 이 중 버터케이크는 한국에서 판매하는 곳이 많이 줄어들면서 희소성이 더해져 더욱 의미가 있습니다. 1990년대까지만 해도 한국에서 주류를 이루는 케이크는 버터케이크였습니다. 그런데 현대사회로 접어들면서 건강과 웰빙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버터와 설탕이 주된 재료인 버터케이크는 칼로리가 높고 지방 함량이 많다는 인식 때문에 점차 외면받기 시작했습니다. 더불어 생크림케이크보다 버터케이크는 제조 과정이 까다롭고 보관 조건에 따라 품질이 쉽게 변할 수 있다 보니 버터케이크를 판매하는 베이커리가 줄어들었습니다. 하지만 해당 브랜드에서는 여전히 버터케이크의 전통적인 맛과 질감을 선호하는 고객들을 위하여 다양한 맛과 디자인의 버터케이크를 생산 및 판매하고 있습니다. 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일고 있는 복고 열풍에 힘입어 버터케이크를 찾는 고객들이 증가하고 있는데 추억의 버터케이크 맛을 찾고 있다면 본점을 방문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본점은 서울 지하철 3호선 동대입구역 2번 출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2번 출구로 나가면 바로 앞에 본점 건물이 위치하고 있어 찾기가 쉽습니다. 매장 본점의 외관과 내부는 최신식의 화려한 모습은 아니지만 유서 깊은 소품들을 이용한 고유의 클래식한 인테리어가 방문객들에게 독특한 매력을 선사합니다. 또한 매장이 넓고 충분한 간격을 두고 테이블을 배치해 둬서 고객들이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습니다.

한국 전통 빵집의 현대적 재해석

트렌드 변화가 빠른 베이커리 업계에서 오랜 기간 동안 브랜드 명맥을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는 전통을 고집하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을 잃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전통적인 맛을 기반으로 현대적인 감각을 더한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이며 연령대가 높은 고객부터 젊은 고객들까지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는 브랜드가 되었습니다. 이를 보여주는 제품으로는 모나카 아이스크림 시리즈가 있습니다. 시리즈 제품의 시초는 1960년대부터 꾸준히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는 모나카입니다. 브랜드의 상징이기도 한 이 제품은 전병 장인이 직접 만든 전병 안에 아이스크림 장인이 수작업으로 만든 아이스크림을 가득 채워 넣었습니다. 자동화 기계를 사용하지 않고 사람이 직접 아이스크림을 채워 넣다 보니 전병 안에는 아이스크림이 가득 차 있습니다. 정성이 가득 담긴 모나카를 기반으로 새롭게 출시된 시리즈가 초코 모나카와 찹쌀 모나카입니다. 초코 모나카는 쌉쌀한 카카오맛이 나는 전병을 구워 벨기에산 초콜릿으로 만든 아이스크림을 채워 넣었습니다. 찹쌀 모나카는 찹쌀 전병을 동그란 모양으로 구워내서 그 안에 우유맛 아이스크림을 담았습니다. 제품 개발과 더불어 온라인 판매 등 유통경로도 다각화해서 보다 많은 고객들이 제품을 맛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2024년에는 앞서 살펴본 모나카 3종 시리즈를 포함한 전병 3종, 전통 오란다 세트를 싱가포르에 수출하기 시작하며 해외 시장까지 확장해 나가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국 전통 빵집의 현대적 재해석을 통해 전통과 현대의 조화로운 맛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고품질의 재료와 정통 제조 방식을 고수하면서도 새로운 맛과 스타일을 지속적으로 탐색하여 모든 세대의 고객으로부터 사랑받고 있습니다. 이 브랜드의 제품을 맛보는 것은 한국 전통 베이커리의 맛과 멋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